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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포스코, 효과 알고도 안 썼나?"

장성훈 기자 입력 2019-08-27 16:33:16 조회수 1

◀ANC▶
포스코가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시설인 '세미 클린 브리더'를 설치해 놓고도
그동안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다가
최근 환경부 점검때부터 가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껏 일부러 사용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규설 기자입니다.
◀END▶

포스코는 당초 환경부 회의에서
세미 클린 브리더는 원료 투입을 위한
압력 조절용 이지, 오염물질 저감설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 제철소에도 설치돼 있지만
휴풍 때 먼저 사용할 경우,
용광로 내부 압력 상승으로 폭발 위험이 있어,
그동안 사용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포스코의 이런 주장을 곧이 곧대로
믿기 힘든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4,5월 환경부가 제철소 휴풍에 맞춰,
용광로 배출가스를 측정할 때,
포스코는 세미클린브리더를 몰래 사용하다
들통이 났습니다.

환경부에 사전 통보도 하지 않고
갑자기 자체적으로 사용한 건데,
사실상 세미 클린 브리더가 배출가스의
오염도를 줄일 수 있는 걸 자인한 셈입니다.

◀INT▶정침귀 / 환경부 민관협의체 위원
"현장 점검에서 굳이 세미클린브리더를 사용해서 (배출가스를) 내보냈다는 것은 그 만큼 덜 배출하니까 그걸 사용한 것입니다."

심지어 포스코는 최근
일부 작업 현장에 세미클린브리더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INT▶포스코 제철소 관계자
"지금 그걸(세미클린브리더) 이용해 휴풍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누가(환경부 민관협의체) 와서 참관했을 때 부터 그 때부터 사용했습니다. 신휴풍 프로세스라고 해서 회사 문서가 왔어요"

이렇다 보니,
포스코가 그동안 세미클린브리더의
환경적 효과를 미리 알고도 숨져 오다,
환경부 조사를 통해 사실이 드러나자,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선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CG)포스코는 올해 시험적으로 세미클린브리더를
사용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조업 안전성을 위해
기존 처럼 일반 브리더를 먼저 개방하고
있고, 세미클린브리더 사용 지침을 내린
사실은 없다며, 환경부 민관협의체의
종합대책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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