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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정신병원 방화..100여 명 대피

윤태호 기자 입력 2019-08-20 18:16:12 조회수 0

◀ANC▶
대구에 있는 한 대형 정신병원에서
오늘 불이 났습니다.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10대가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는데, 당시 환자와 직원 등 100여 명이
병원에 있어서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손은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어제) 오전, 대구시 동구에 있는 9층짜리
정신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층 폐쇄병동 안에 있는
세탁실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불과 옷 같은 세탁물이 나무로 된 수납장에
쌓여 있고, 통로가 좁아서 자칫 큰불로 번질
뻔했지만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S/U] "불이 날 당시 병원에는 환자와 병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있었는데,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I N T ▶병원 관계자
"최선을 다해서 우리도 관리했고, (화재) 초기 대응 잘했고.. 신고 다 했어요. 했고, (경찰) 조사 중이예요."

경찰 조사 결과, 불은 19살 A 군이 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군은 분노조절장애로 폐쇄병동에 입원해
수 년간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A 군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 I N T ▶김기정 형사과장/대구 동부경찰서
"방화 피의자에 대해서 전과 유무를 확인한 후 신병처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A 군을 방화 혐의로
형사 입건하는 한편,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불을 지른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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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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