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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한때 대통령 비서실장으로까지 거론됐던
영남대학교 최외출 교수가 고발당했습니다.
업무상 배임에 사기, 본부 보직자 인사 개입 등
여러 혐의가 있는데, 실제 인사 강요를
당했다는 전직 총장의 폭로가 나왔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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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에서 실세 행세를 하던
최외출 전 부총장이 본부 보직자 인사에
개입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총장에게 수시로 압력을 행사하고,
새마을 사업을 문제 삼는 교수는 보직을
박탈했다고 노석균 전 영남대 총장은
폭로했습니다.
◀INT▶노석균 전 총장/영남대
"새마을 사업 열심히 하고 잘하고 있는데,
무조건 도와야지, 왜 그런 (사업비 사용 명세) 것을 요청하느냐고 얘기하면서 저에게
그 보직자를 그만두게 하라는 일도 있었고요."
대외협력부총장이던 2009년 5월부터
8년 동안 학교 경비로 서울에 사무실과
오피스텔을 빌려 개인용도로 쓰면서
학교에 3억 원가량 손실을 입혔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2015년 9월 경주에서 글로벌 새마을운동포럼을 열면서 경비 일부를 자체 부담하는 조건으로
경상북도와 대구시로부터 3억 5천만 원을
지원받고도 한 푼도 부담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영남대 교수회와 대구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업무상 배임과 사기, 강요 등의 혐의로
최외출 교수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INT▶이승렬 의장/영남대 교수회
"현재의 (학교법인) 재단이 공익성, 공공성을 확보하고 있는지 이 부분을 다시 점검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외출 교수는 이들이 주장하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악의적인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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