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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대구 팔공산에서 승용차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해 노부부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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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에 승용차 2대가 처참하게 부서져 있고
도로에는 파편이 나뒹굽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4시 20분쯤.
대구 동구 예비군 훈련장 인근 도로에서
81살 A 씨가 몰던 차량이
마주 오던 승용차와 전봇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S/U)"사고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고 앞부분은
아예 두 동강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A 씨 부부가 숨졌고, 상대 차량에 타고 있던
50대 자매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내리막길을 달리던 A 씨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추정합니다.
◀SYN▶경찰 관계자
"차에 결함이 있다든지 아니면 신체에 이상이 있어서 정상적으로 달려오다가 가드레일 충돌하고 그다음에 중앙선 넘은 것으로 (추정합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전봇대로 인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현장 수습을 했습니다.
MBC 뉴스 손은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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