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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항과 군 공항을 함께 옮기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은 2025년,
그러니까 6년 뒤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6년밖에 쓰지 않을 대구공항이
포화 상태라며 수백 원을 들여
시설 개선 공사를 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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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연말까지
시설 개선에 80억 원을 들입니다.
지금 3대인 항공기 탑승교를 1대 더 늘리고,
항공기 주기장을 2곳 더 만드는 한편
대합실도 넓힙니다.
대구국제공항의 수용 능력은 375만 명밖에
되지 않는데, 그보다 100만 명 많은
470~480만 명이 올해 이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INT▶김운종 차장/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시설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여서
공항공사에서는 공항호텔 시설을 포함해서
전반적인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설계 공모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 중순 임대가 끝나는 호텔을
국내선 터미널로 단장하고,
주차장 건물도 더 짓기로 했습니다.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하는데,
무려 400억 원이 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민간공항과 군 공항을 함께 옮기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의 개항 예정은
2025년 말.
올 연말에 확충하는 시설은 6년,
2022년 공사가 끝나는 시설은 3년밖에
못 쓴다는 얘깁니다.
(S-U)"한국공항공사는 이런 비판을 의식해선지
국민 세금이 아닌 공항공사 자체 예산을
사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공항공사의 자체 판단이라지만
공항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대구시도
시설 확충을 요청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국토교통부에) 우리가 요청했죠. 이런
이런 부분이 불편하니까 주차장도 좀 만들고.
작년 5월부터 12월까지 국토부에서 용역을
했습니다. 용역 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를 했죠."
한국공항공사는
통합 신공항 건립 추진 상황을 봐서
시설 투자 규모를 변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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