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현장실습 안전·취업률 다 잡기 '안간힘'

양관희 기자 입력 2019-07-19 11:18:43 조회수 0

◀ANC▶
요즘 직업계고등학교 취업률은 30%로
열에 일곱은 직장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재작년 현장실습 나간 고등학생이 안전사고로 숨진 뒤 규정이 강화돼 이렇게 됐는데요.

정부와 시도교육청이 안전과 취업률을
모두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17년 11월, 현장실습을 나간
고3 이민호 군이 기계에 끼여 숨졌습니다.

조기취업형 현장실습이 폐지되고
최대 석 달 하는 학습형 현장실습만
가능해졌습니다.

안전 규정도 강화되자 현장실습 자체를
꺼리는 기업이 늘었습니다.

[c.g 3년 전에는 현장실습을 통해 학생에게
일자리를 준 기업이 3만여 개에 달했지만
올해는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취업으로 이어지던 현장실습이 줄자
직업계고 취업률도 2017년 53.6%에서
올해 34.8%로 하락했습니다.]

◀SYN▶유은혜 교육부 장관(지난 10일)
"안전한 현장실습을 만들고자 노력을 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취업률은 전체적으로 좀 낮아졌긴 했습니다만 정규직 채용 비율이나 4대 보험 가입률과 같은 고용의 안전성이란 측면에선 좀 더 의미 있는..."

교육청과 지자체, 학교는 안전과 취업,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INT▶김승우/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
기계설비과
"(적성에)잘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취업도 잘돼서 잘 온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INT▶백수목/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
기계과 교사
"도제 회사는 학생들을 위해서 현장교사가 따로 있어서 현장교사가 학생들을 일대일로 지도해주기 때문에 학생들이 안전하게 실습을 잘하고 있습니다."

경북은 올해 직업계고 취업률이 54%를 기록해
전국 최상위권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0%가량 늘어난
학생 3천500여 명이 졸업 뒤 바로
취업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양관희 khyang@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