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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아직도 화장실에서...탈의실 없는 학교 30%

양관희 기자 입력 2019-07-12 15:50:28 조회수 0

◀ANC▶
학교 열 곳 가운데 세 곳에는
아직도 탈의실이 없습니다.

초등학생만 돼도 신체 변화에 감수성이
예민해지는데, 학생들 의식 변화를
학교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대사대부설초등학교 학생 580여 명은
체육 수업이 있는 날
땀 묻은 운동복을 계속 입거나
냄새나는 화장실에서 갈아입어야 합니다.

아직 탈의실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교육청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올해 2학기 때 조그마한 탈의실을
만들 예정입니다.

◀INT▶박다연·성다은/
경대사대부설초등학교 6학년
"(탈의실 있으면)땀을 흘리거나 하면 옷을 갈아입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하고 있어요?)
"집에서 체육 있는 날은 체육복 자체를 입고 와서 땀이 나면 그냥 말리고 있어요."

[c.g 대구 초등학교 열 곳 가운데 세 곳은
탈의실이 없습니다.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전체로 봐도
탈의실이 없는 곳이 30% 가까이 됩니다.]

[c.g 심지어 남녀공학 학교에도 열 곳 가운데
두 곳은 탈의실이 없습니다.]

대부분 학교는 공간이 부족해
탈의실을 설치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INT▶이동훈 주무관/대구시교육청
체육보건과
"(올해)추경예산으로 4,700만 원을 확보해서 총 1억3,700만 원을 확보해서 22개 학교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남녀공학 중·고등학교에 우선
탈의실 설치를 지원하고 있어,
초등학교는 사각지대에 남아 있습니다.

예전보다 정서적, 신체적으로 더 성장한
학생들에게 좀 더 세심하게 맞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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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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