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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초등학교 교장, 성적 발언 징계위 회부

윤태호 기자 입력 2019-07-09 14:22:20 조회수 0

◀ANC▶
초등학교 교장이 교직원 회식 자리에서
성적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교장은 이전 학교에서도 술자리 추태로
전보 조치 당했는데 몇 달만에 다시 문제를
일으킨 겁니다.

여]
그런데도 교육 당국은
솜방망이 처분하려 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에 있는 이 초등학교 교장 A 씨는
지난 2월 중순 저녁, 교직원들을 모아
회식을 했습니다.

교사 전보 인사가 있어
환송회를 겸한 자리였습니다.

교장 A 씨가 건배사를 하면서 느닷없이
성관계를 암시하는 말을 내뱉습니다.

일부 교직원이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문제를
삼았고 교육지원청이 감사를 벌여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INT▶대구시 교육청 관계자
"(건배사 했다는 것은 인정합니까?)
예, 인정합니다. 분위기를 살리려고 했던 거
같아요. 한 분이 한 것이 아니고, 몇 사람이
같이 민원을 제기했죠. 우리한테..."

교육지원청은 감사를 해 지난 5월 말,
가벼운 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대구시 교육청에 보냈습니다.

교장 A 씨의 추태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을
무시한 결정입니다.

문제를 일으킨 교장은
지난해 9월 이 학교에 오기 전
이전 학교에서도 회식 자리에서 교직원한테
추태를 부려 전보 조치 당했습니다.

◀INT▶대구 교육계 관계자
"00 초등학교 계실 때는 그때는 술을 한잔하시고, 상대방이 듣기 거북한 이야기를 했는가 봐요. 교육청에서 강력하게 지도를 했다고요.
다시는 술 먹지 말라고..."

(S/U) "대구시 교육청은 이달 18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교장 A 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합니다.

이번에도 가벼운 징계로 사실상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닌지 교육계와 여성계는
교육청의 결정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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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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