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한국당, 계파는 없다?

조재한 기자 입력 2019-07-08 14:29:41 조회수 0

◀ANC▶
자유한국당에서 계파 문제로 다시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계파가 없어졌다고 강조해 왔지만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친박계 약진이
두드러지자 벌어진 일입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자유한국당은 최근 20대 국회 마지막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친박 핵심으로 꼽히는
김재원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당초 황영철 의원이 내정돼 있었지만
내정 당시 당원권 정지 상태에 있던
김재원 의원이 경선을 요구하자
당 지도부가 받아들였습니다.

탄핵정국에 탈당했다가 복당한
비박계 황 의원은 경선을 포기했고
잘못된 계파 본색이 드러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황영철 의원/자유한국당
"막상 자리싸움이 시작되니까 잘못된 계파의 본색이 온전히 드러나는 상황을 목도하게 돼서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예결특위 위원장에 앞서 당 사무총장 자리도
친박계 박맹우 의원이 맡았습니다.

그동안 장외 투쟁으로 지지층 결속에
집중하면서 물밑으로 가라앉았던 계파 갈등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INT▶김재원 의원/자유한국당
"친박이라고 하는 계파가 지금 활동하는 것도 없고 계파가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정치 특위에서 준비하고 있는
내년 총선 공천 규정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 달 전 언급됐던 2016년 총선 공천 후유증
책임을 물어 특정 계파를 겨냥할지 아니면
친박, 비박 모두 수긍할 공천 규정을 내놓을지
계파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재한 joj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