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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꽃을 피우는 외래식물인
'큰금계국'은 토종식물 서식지를 빼앗아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데요.
하지만 일부 자치단체들이 보기에 좋다며
계속 심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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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가 원산지인 큰금계국.
노란 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보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번식력이 뛰어나 멸종 위기 식물까지
위협하고 있어 실제로는 골칫거리입니다.
이 때문에 불볕더위 속에
자원봉사자 280여 명이
고분군을 뒤덮은 큰금계국을 뽑고 있습니다.
◀INT▶김은옥 단장/대구 동구자원봉사센터 "제거를 해줘야지, 우리나라 토종식물이 자란다고 해서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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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이 지난해 1년 동안 외래생물
정밀조사를 한 결과, 큰금계국의 유해성이
2등급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커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국립생태원은 자생종 보호가 필요한 지역에서는무분별한 식재를 자제하거나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YN▶국립생태원 관계자
"무작위적으로 뿌려놓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죠. 우리나라 토종 고유종이 번식할 기회를 없애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경부는 유해성이 확인된 큰금계국을
지자체가 마구잡이로 심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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