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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비리 의혹 김천예고 특목고 지정 취소 요구

양관희 기자 입력 2019-06-20 15:27:43 조회수 0

◀ANC▶
지난주 김천예고와 학원 유착 비리 의혹을
집중적으로 전해드렸는데, 김천예고가 특목고 지정 취소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목고 지위를 갖고 비리를 저지른 정황이
불거진 터라 교육청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주
김천예고에 나가 실사를 했습니다.

김천예고가 특목고 지정 취소를
요구했기 때문인데,
포항예고도 특목고 지정 취소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신입생이 줄어 재정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특목고 지정 취소를 신청한 이윱니다.

◀SYN▶김천예고 교사
"작년에 한 이십 명 정도가 미달했어요. 한 클래스가 없어지니까 학교 운영 자체가 힘들어지는 거예요."

김천예고는 그동안 교육청 지침을 어겨가며
학원과 유착돼 수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수업료는 꾸준히 인상해 지금은 일반계
고등학교의 4배를 받고 있습니다.

◀INT▶전 김천예고 관계자
"그분들 겉으로는 학생들 등록금을 적게 한다고
하지만 (사학)재산 불리는 것밖엔 안 되죠."

김천예고 설립자가 타당한 이유 없이
월급을 받아간다는 의혹도 새로 나옵니다.

◀INT▶전 김천예고 관계자
"30여년 이상 지금 교장실을 점령하고 있죠. 그러면서 매달 레슨비 명목으로 100만 원 이상 급여를 받는데 착복하는 것이죠."

김천예고가 일반계 고등학교로 바뀌면
도교육청으로부터 학교기본운영비 명목으로
예산을 다시 지원받습니다.

위원회를 2차례 소집해
특목고 지정 취소를 심의한 경북도교육청은
이달 안에 특목고 지정을 취소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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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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