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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지방 소멸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시 청년들을
지역으로 유입시키는 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시골로 이사 하는 청년에게 예산을 지원하는 데
반응이 좋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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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고향인 허환성 씨는 지난해 9월
고령군 우곡면에 정착했습니다.
직업군인, 음악 DJ, 직장인 등
경력이 다양한 허 씨는 시골에서
작은 결혼식 사업을 하는 게 꿈이었습니다.
시골 폐교를 빌려 카페와 야외결혼식장을
만들고 캠핑장까지 꾸며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었습니다.
필요한 돈 가운데 일부는 경상북도에서
지원받았습니다.
◀INT▶허환성(32세)/고령군 우곡면 정착
"일단 공기가 좋다는 것... 매번 팍팍하게
살다가 좀 여유로워졌다는 것 그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이른바 '도시 청년 시골 파견제'는
2017년 경상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작했습니다.
경북으로 옮겨와 카페나 게스트하우스,
창작활동 등을 하는 청년에게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처음엔 시범 삼아 청년 10명을 도왔는데
반응이 좋아 이듬해부터는 예산을 더 써
지난해는 90여 명이 경북에 정착했습니다.
올해도 도시 청년 100명을 모셔오는 게
목표입니다.
◀INT▶박성근 일자리청년정책관/경상북도
"청년 활동을 통해 마을공동체 회복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경상북도가
2017년도에 전국 처음으로 시행하게 됐습니다."
2030년까지 도시 청년 2천 명을
경북에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S-U)"농사짓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면
농촌도 충분히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습니다.
도시 청년 시골 파견제가 제대로 정착만 된다면
일자리 창출의 좋은 모델이 될 거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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