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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형 일자리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LG화학이 구미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고, 새 일자리도 천 개 생길 전망입니다.
이달 안에는 협약 체결이 가능해 보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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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장과 경북도지사가
지난 7일 서울 LG화학 본사를 찾아
구미형 일자리 투자 유치를 거듭 제안했습니다.
구미에 1조원을 투자하고
일자리 천 개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입니다.
◀INT▶장세용 구미시장
"투자 규모에서는 1조 원, 고용에서는 천 명을
요청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될지는 LG화학
자체의 판단에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LG화학은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요 소재인 양극재 생산 공장을
구미에 짓겠다고 답했습니다.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 출력을 결정짓는 것으로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합니다.
LG화학은 폴란드 공장과 충북 오창 공장 증설을
포기하고 구미를 선택하는 거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통 큰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변전소와 폐수처리장, 고순도 공업용수 시설이
필요하고, 땅 값도 낮춰달라고 했습니다.
◀INT▶장세용 구미시장
"이미 (충북)오창지역에 10만 평을 준비하고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구미로 입주를 변경
시킨 데 대해 다양한 지역사회와 노동조합의
의견 수렴 과정이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LG화학은 구미국가산업3단지
LG디스플레이 빈 공장을 사용하려고 하지만,
구미시는 더 넓은 5단지로 유치해
향후 공장 증설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S-U)"구미시는 LG화학 관계자와 2~3주 동안
실무 협상을 진행한 뒤에 이 달 안에는 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가 구미형 일자리 계획을 최종 발표하면
내년 초 공장 짓기에 들어가 2021년 하반기부터
구미에서 양극재 생산이 가능해집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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