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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과 구미를 오가는
공항리무진 버스 이용객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올해는 6만 명 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용객 불만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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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여행 가방을 든
사람들이 길을 헤매고 있습니다.
대구국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의
승강장을 찾지 못해섭니다.
◀INT▶전정숙/구미 공항리무진 이용객
"저는 여기(터미널) 있을 줄 알았거든요.
처음이라 여행은.. 근데 알아보니까 여기서
타야 된다고 해서.. 여기도 오늘 처음 와서
여기 있는 줄 알았어요."
대구공항에 노선이 다양해지면서
공항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는 구미시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cg) 2011년 만 8천여 명에 불과하던 이용객이
지난해 4만 5천여 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6만 명이 예상됩니다.
그런데도 시설과 서비스 개선은 더딥니다.
승객들은 시내버스 승강장 크기 대기장에서
여름엔 햇볕만 겨우 피하고, 겨울엔 추위에
떨어야 합니다.
카드 결제는 올해부터 시작했고,
인터넷 예매는 지금도 안 됩니다.
버스 업체가 터미널 수수료가 비싸다며
터미널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버스 회사 대표
"저희로서는 그게 1년에 수천만 원이기 때문에
엄청난 금액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호소를
드리고 싶습니다."
구미-대구공항 리무진 버스는 2000년부터
한 업체가 도맡아 운행하고 있습니다.
적자 노선이어서 아무도 나서지 않아서인데,
지금도 업체가 적자를 호소해
운송손실금이 지원됩니다.
(S/U+cg)"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이 운송업체에
해마다 1억 7천만 원씩을 지원해오다가
지난해부터 1억 2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연 출발 등 교통 규칙 미준수로
행정처분을 2차례나 받았는데, 경상북도는
3년마다 면허를 갱신해주고 있습니다.
◀INT▶경상북도 관계자
"취소 사유가 없으면 갱신하고 있어요."
경상북도는
시설 개선을 여러 차례 요구했다면서도
적자 업체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어느 정도의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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