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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학생이 주인 되는 '경북 미래학교'

엄지원 기자 입력 2019-05-29 19:39:10 조회수 1

◀ANC▶
대학입시 하나만을 바라보는 교육현실 속
정작 삶을 살아가는 힘을 기르지 못한
학생들이 많은데요.

학생들에게 주인되는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
경북형 혁신학교인 미래학교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60명이 안되는 전교생이 둘러앉았습니다.

다가온 4박 5일간의 이동수업 때문인데
학생들 스스로 짠 장소와 일정, 경비 등
최종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질문 세례에도 여유있게 받아치는 학생들..

진지하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가
언뜻 대안학교의 한 장면 같지만
공립인 상주 내서중학교입니다.

'학생 자치'를 첫째로 두는 이 학교는
주요 행사는 물론, 교육과정에도
학생이 주체가 돼 이끌도록 하고 있습니다.

◀INT▶노연우/내서중 학생회장
축제를 한다고 해도 축제 준비위원회를 꾸려서 하고 입학식이랑 졸업식, 신입생 OT도 다 학생들이 준비를 하거든요.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학교라고 생각을 합니다.

학생 자치는 공간혁신으로도 이어졌습니다.

학생들이 이용하는 광장과 트리하우스는
설계부터 목공, 구조물 설치까지
모두 학생들 손으로 일궈냈습니다.

전 학년이 섞여 두레별 활동을 하는데
학교생활의 기쁨 중 하나인 매점은
복지부 학생들이 운영을 책임집니다.

◀INT▶정한신/내서중 3
저희가 이걸 귀찮다고 생각하지 않고 학교에서 하나의 역할이라 생각하고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십 년전 학생 17명의 폐교 위기의 학교를
도시에서 찾아오는 학교로 지켜낸 비결인데,
교사들도 변화의 시간이었습니다.

학생을 가르치는 객체에서
배움을 주고받는 주체로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INT▶김유진/내서중 교무부장
저도 변화된 거는 제가 주도였다면 이제 아이들이 조금 더 아이들 입장에서 바라본다는 것, 많이 힘들고 많이 짜증도 나고 이럴 때도 있지만 기다림을 좀 더 많이 배운다는 것..

경북교육청은 상주 내서중과 구미 봉곡초 등
도내 5개 학교를 미래학교로, 33개교를
미래 예비학교로 지원하고 오는 22년까지
미래학교 70개교 운영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과정중심 평가제도를 도입하고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최소화하는 한편
단위학교 자율경영체제를 구축합니다.

경북형 미래학교가
무너진 공교육의 새 모델이 될지
이름만 바꿔단 시범사업으로 전락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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