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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형 일자리가 추진되더라도
단기성 정책은 곤란하다는 게
경제계의 목소리입니다.
공들여 대기업을 유치하더라도
구미에 머무를 이유가 없으면
기업은 떠나기 마련이라며
중장기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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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미의 50인 미만 업체의 가동률은
40%도 안 됩니다.
산업단지 근로자는 2015년 10만 2천여 명에서
지난달 8만 9천여 명으로 9만 명선이
무너졌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은 것도 이유지만
대기업이 옮겨가면서 2차, 3차 협력기업이
따라 떠나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S-U)구미시는 대기업이 잇따라 떠나가면서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기업이 뿌리내리는 게 절실합니다."
구미형 일자리는 기업을 유치해오는 것에서만
그쳐서는 안 된다고 구미 경제계는
입을 모읍니다.
예전에는 공장만 지어놓으면 사람이 몰려왔지만
지금은 젊은 인력, 고급 인력이 있는 곳에
기업이 간다는 걸 SK하이닉스 유치 실패를
통해 경험하지 않았냐는 얘깁니다.
◀INT▶박정구 사무국장/구미상공회의소
"구미의 가장 큰 취약점입니다.
고급 인력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기업들이
수도권으로 간다든지..상당히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젊은이가 머무를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만들고
지역 대학의 역량 강화도 뛰따라야
구미형 일자리가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노동계의 반대로 광주형 일자리 시행에
오랜 시간이 걸린만큼 노사민정의 일치된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도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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