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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도청 신도시, 인구 유입이 관건

권윤수 기자 입력 2019-05-12 16:44:34 조회수 0

◀ANC▶
경북도청과 관련 기관이 옮겨가고
주변 정주 환경을 만드는
신도시 1단계 사업이 끝났지만
기대만큼 사람들이 정착하지 못했습니다.

경상북도는 부랴부랴 2단계 사업 수정에
들어갔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경북도청 주변의 한 아파트 분양률은 70%,
입주율은 3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도청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텅텅 빈 상가가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도청과 경찰청, 교육청 등이 옮겨오고
주변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도청 신도시 1단계 사업이 끝이 났지만
기대만큼 성적이 좋진 않습니다.

인구 2만 5천 명이 들어설 것으로 봤지만
만 5천 명, 목표의 60%밖에 채우지 못했습니다.

경북도청 남쪽 일대를 개발하는
신도시 2단계 사업의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당초 4만 5천 명이 더 둥지를 틀도록 할
계획이었는데 기존 방식으로는
실패가 뻔하기 때문입니다.

단독주택용지를 디자인특화지구로 지정해
전주 한옥마을처럼 통일성 있고
특색있는 단지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INT▶김두하 신도시사업단장/경북개발공사
"디자인특화단지를 특색있는 단지로 개발해서
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신도시에 머무를 수
있는 신도시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그런 도시를
만들려고 합니다."

정주 인구 늘리기엔 한계가 있어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대구 수성못 크기의 호수 '호민지'를 활용해
주변을 생태공원으로 가꿉니다.

(S-U)"정부가 국가정원을 더 지정하기로 함에
따라 경상북도가 신도시에 유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가정원은 현재 순천만 정원이 유일한데,
신도시에 국가정원이 생기면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도시 조성 3단계 사업이 끝나는
2027년까지 목표 인구는 10만 명.

인구 감소분에다 해마다 경북을 떠나는
사람들까지 고려하면 목표 자체가
과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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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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