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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구미서 도로 개설 놓고 시끌

권윤수 기자 입력 2019-04-30 10:18:59 조회수 0

◀ANC▶
구미에서는 도로 1킬로미터 내는 것을 두고
시끌시끌합니다.

도로와 접한 지역에 땅을 갖고 있는
시의원 때문인데. 특혜 의혹을 받던 시의원은
사퇴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4선의 구미시의원 자유한국당 권기만 의원은
이달 초 스스로 의원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건강 때문이라지만,
권 전 의원의 지역구인 산동면에
새로 생기는 도로 때문에
특혜 의혹을 받아오던 중이었습니다.

새 도로 입구에 권 전 의원이 운영하는
주유소와 LPG 충전소가 있어
도로가 나면 큰 이익이 되니
입김이 작용하지 않았냐는 겁니다.

◀INT▶신문식/구미시의원
(3월 13일 5분 자유발언)
"흥안고개 부근 신설 계획도로가 지금 당장
수요가 많은 지역도 아니고 지역 민원과
동떨어진 매우 불합리한 도로라고 판단되어."

◀INT▶조근래 사무국장
/구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시가지 접근성이 전혀 없는, 사람도 다니지
않는 도로거든요. 의혹이 없다 하더라도 예산
우선순위 면에서도 한참 어긋난 경우입니다."

구미시는 특혜는 없었다며
지난 2014년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하면서
꼭 필요한 도로라 자체 판단했고
위원회 심의까지 거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미 국가 4단지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조성된 '확장단지'에
만여 가구가 입주할 것에 대비해
교통량을 분산시켜줄 도로라는 얘깁니다.

권 전 의원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S-U)"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미 공사는
시작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산을 깎아서 도로 입구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구미경실련은 구미시의 해명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면서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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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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