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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부울경 김해신공항 추진 검증단 인터뷰

권윤수 기자 입력 2019-04-26 17:27:06 조회수 0

◀ANC▶
올해 들어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잇단 부산·경남 방문 이후 김해공항 확장
백지화가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미련을 버리지 못한 부산에서는 왜 김해공항 검증단까지 만들어 논란의
결과까지 내놓았는지, 권윤수 기자가
부·울·경 검증단 최치국 부단장을
만나봤습니다.
◀END▶

◀VCR▶

1.안녕하십니까? 먼저 김해신공항 추진 검증단이 검증한 결과, 결과가 어떻게 나왔습니까?

◀INT▶최치국 부단장
/부울경 김해신공항 추진 검증단

부울경의 검증단이 지난 6개월동안 검증한 결과
어제 최종 보고회를 했습니다.

검증 결과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김해신공항으로 결정된 정책 과정의 공정성인데요. 공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고요.

두번째는 현재 김해신공항 계획이 관문공항으로 기능할 수 있는가 있었는데요. 관문공항 기능을 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국토부는 김해공항 확장안인데도 불구하고 김해신공항으로 제시를 했고요. 민과 군이 공동으로 쓰는 공항인데도 불구하고 민간공항으로 계획한 것이 드러났고요. 특히 지역거점 공항으로 계획됐음에도 불구하고 관문공항으로 발표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2.이것은 번복이 아니고요. 왜곡을 바로 잡는 것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그 근거로 저희 검증단에서 밝힌 결과는 6개 분야 18개 항목에서 문제점을 확인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공항 안전, 소음, 용량 부족, 또 환경문제, 법 제도 문제, 수요 축소 등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 한 가지만 든다고 하면 약 7조원의 건설비를 투입하고도 용량 증가율이 38%에 불과했습니다. 따라서 신공항이 개항되자마자 포화 상태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이 됐습니다.

3. 사실 우리 영남권은 김해신공항 외에는 다른 공항을 건설할 수 없는 것이 합의였죠. 그런데 (2016년) 6월달 발표 이후에 대구경북은 현재 김해신공항의 문제점을 검토해서 관문기능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밝히고 막바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추진하게 된 것이죠.

이것도 합의 정신에 맞지 않은 겁니다. 대구경북의 경우에는 가장 큰 문제가 현재 대구공항의 소음문제 해소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군공항을 이전하는 것이고요. 또 민간공항 부분도 급증하는 수요를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통합 건설하는 것이 주된 목표입니다. 우리 부울경도 마찬가집니다.

현재 김해공항의 소음문제를 해소하고 안전문제를 해소하고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대구 통합신공항과 같이 동남권 관문공항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는 어떤 갈등이나 오해가 있을 수 없습니다.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가는 것이라 보시면 되겠죠.

4.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이용한다 이런 비판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실 김해신공항을 추진하자는..조금 문제가 있어도 전 정부가 결정했고 또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추진해야한다는 그런 정치권의 논리가 있습니다마는 오랫동안 연구한 연구자로서 이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죠. 그래서 더 이상 정치적인 이용은 해서는 안되고요. 이용할 수도 없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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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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