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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전좌석 안전띠 단속 현장

권윤수 기자 입력 2019-04-03 14:10:55 조회수 0

◀ANC▶
고속도로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고
사고가 났을 때 앞좌석보다 뒷좌석이
훨씬 더 위험하다는 건 모두 잘 아시죠?

그래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된 지
6개월이 넘었습니다만
뒷자리 착용률은 여전히 낮습니다.

경찰의 안전띠 단속 현장에
권윤수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나들목입니다.

경찰이 안전띠 착용 단속에 나선 지
얼마 되지 않아 차 한 대가 적발됩니다.

◀SYN▶ 운전자
"나는 맸어요. 동승자가 (안전띠)하다가 약간
풀어져서 잡고 있었어요."

운전자들은 대부분 맸지만
뒷자리에 앉은 사람이 매지 않고 있다
허둥지둥 착용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띕니다.

◀SYN▶한국도로공사 직원
"뒷자리 안전띠 하셔야 돼요. 이게 충돌이
생기면 뒷 분이 앞으로 튕겨져 나가버려요.
지금 하세요."

이렇게 단속까지 하는 이유는 교통사고가
났을 때 치사율이 아주 높기 때문입니다.

최근 3년 동안 안전띠를 매지 않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170여 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25%나 됩니다.

안전띠를 맸을 때보다 치사율이
앞좌석은 2.8배, 뒷좌석은 3.7배로
뒷좌석에서 안 맨 경우가 더 치명적입니다.

◀INT▶ 강석준 교통팀장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충격 사고가
발생하면 차량에서 이탈되어 사망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지난해 9월부터 모든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S-U)"우리나라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94%로
선진국 수준입니다.

하지만 뒤에 앉는 사람들은 절반 정도밖에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서 선진국 수준에
한참 못 미칩니다."

차에 오르자마자 자연스럽게 안전띠를 매는
작은 습관 하나가 스스로의 생명과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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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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