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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대구 사람이라고 하면 목소리 크고
화도 잘 낸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실제 조사를 해보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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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이
전국에서 대구 시민에게 가장 적게 발견되는
증상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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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1) 지난해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는 대구시민은
백 명 중 스물 세 명이었습니다.
전국 평균보다 네 명 정도 적은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습니다.
(cg2) 구·군별로는 서구가 가장 적고
중구가 가장 많았습니다.
(cg3) 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슬픔이나 절망을 경험한 사람은
백 명 중 3명 정도로
역시 전국에서 가장 적었습니다.
(cg4) 역시 서구민이 가장 적었고,
달성군민이 전국 평균보다 조금 더 많았습니다.
(s/u) 질병관리본부가 조사를 시작한
2008년에만 해도 대구시민들이 느낀 스트레스와 우울감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지만, 2010년
초반부터 전국 평균을 밑돌더니 지난해는
전국 최저치까지 떨어졌습니다.
◀INT▶감신/2018 지역사회 건강조사 대구지역 책임 교수
"실제로 대구 사람들이 스트레스 인지율이라든지 우울감 경험률이 낮은 건지, 아니면 주관적으로 환경에 익숙해서 그렇게 답을 한 지에 대해서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의외의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지만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는 숨기거나 방치하면
더 큰 문제가 생기는 만큼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좋다는 점은 '파란불'로 해석됩니다
◀INT▶김미향/대구시 보건건강과장
"본인의 마음을 조금 긍적적으로 가지는 것도 필요하고 또한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을 내가 쉽게 찾아갈 수가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 곳이 8개 구·군에 정신건강복지센터가 다 있으니까.."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의
조기 증상을 알고 있다고 답한 대구시민들은
전국 평균보다 각각 6.4%p, 9%p 높게 나타나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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