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경주 안강 의료폐기물 업체 '증설 논란'

장미쁨 기자 입력 2019-03-28 15:40:03 조회수 15

◀ANC▶
4년 전 메르스 사태 당시 삼성병원의
의료폐기물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던
경주의 폐기물 처리업체가 소각량 증설을
추진해 논란입니다.

주민들은 생활 환경이 더 악화될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주시 안강읍의 한 의료폐기물 처리업체.

4년 전 메르스 사태 당시 삼성병원의
의료폐기물 상당량을 처리한 곳으로
지역에 처음 알려졌습니다.

국내 의료폐기물 업체 10여곳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지금도 전국 병의원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 90여톤을 날마다
소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가 최근 30여톤을 추가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 증설을 추진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SYN▶최남팔/경주시 안강읍
24:14~24:30
"지금도 96톤을 (처리)하면은 대한민국에 있는
(평균) 의료폐기물 소각량의 2.5배를 안강
원에코에서 하고 있어요. 여기에서 30톤을
더 증설하면 엄청난 양을 전부 안강에서
(소각)하겠다는 거에요"

주민들은 전국에서 모이는 대량의 의료폐기물에
큰 불안감을 느끼는데다,
다이옥신과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
유해물질 배출로 인한 삶의 질 하락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cg)실제로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따르면
증설로 인한 환경성 검토 결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환경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이강희/경주시 안강읍
"전체적인 실태조사가 아직까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고, 주민들에 대한
건강역학조사도 한 번도 없었던 상황에서
전국 최대의 의료폐기물 소각업체가 또다시
증설하겠다는 것은 주민들을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주민으로 보는 것이 아니고"

게다가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에는
이미 40여개에 이르는 폐기물업체가 들어서
있어 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한 상황.

cg)경주시 역시 주민들의 환경권 악화는
불가피하다며 증설은 안 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지만, 인허가권이 환경청에 있는
만큼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업체는 소각 시설 증설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논란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