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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학교도 석면지도 부실

양관희 기자 입력 2019-03-19 16:24:47 조회수 0

◀ANC▶
석면지도 관련 속보입니다.

학교 석면 지도가 엉터리로 관리된다는 보도로
종일 교육계가 떠들썩했는데,
대구도 예외는 아녔습니다.

2014년 작성된 지도에는 없던 석면이
21개 학교에서 추가로 발견된 것인데,
왜 이렇게 부실하게 관리되는지,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14년 대구 남산고등학교 컴퓨터실
천장에서 석면이 발견됐습니다.

수학과 영어 등 특기 교실에서도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지도에 나타난 석면은 여기까지지만,
실제 석면은 더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이 학교 행정실 직원인
안전관리자가 석면이 의심되는 곳을 조사했더니
체육관 동아리실과 탁구장에서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지난 2014년 석면 조사기관이 빠뜨렸습니다.

◀SYN▶학교 관계자
"(전문기관)자기들이 놓쳤다고 하는 부분이죠. 예를 들어 그 당시 미술실이나 복도나 이런 데 채취했는데 안 나왔으니까 이 건물은 없다 이렇게 했던 거죠."

이 학교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c.g 지난 2014년 석면 지도에서 아예 빠졌거나
부실하게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
대구의 학교는 21곳으로 조사됐습니다.

구별로 살펴보면 중구에 1곳, 동구 5곳,
남구 2곳, 북구 2곳, 수성구 8곳,
달서구 2곳, 달성군 1곳입니다.]

그나마 이곳들은 각 학교 행정실 직원이
발견했지만, 찾아내지 못한 곳도
숱하게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2014년 당시 조사기관이 부실하게 석면지도를 만들고 교육청은 방관해오는 사이
학생들은 석면에 노출된 겁니다.

석면은 1군 발암물질입니다.

◀INT▶권오태 사무관/
대구시교육청 체육보건과
"올해 안에 전체 학교에 대해서 석면 재검정을 하고 그래서 철저히 관리하고 2027년까지 전체 학교에 석면 교체 공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추가된 학교 21개를 포함하면
석면이 발견된 대구의 학교는 총 447곳입니다.

s/u]"시교육청은 지난 2014년 석면조사에서
빠졌던 교실 등을 올해 다시 점검합니다.

대구에는 365개 학교 9천700여개 실이
조사 대상입니다."

결과는 올해 12월 말쯤 나올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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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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