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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이제는 2세대 스마트팜

한태연 기자 입력 2019-03-03 09:11:22 조회수 0

◀ANC▶
정보 통신 기술을 접목한 농업, 이른바
'스마트팜' 보급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수준인
1세대를 넘어 생육에 필요한 정보를 분석해
적용하는 '2세대 스마트팜'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군위군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28살 박시홍 씨는 농업 관련 대학을 졸업하고
가업인 토마토 농사를 이어받았습니다.

온도를 비롯해 일조량, 습도,
전해질 농도 등을 분석한 뒤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생육 조건을 맞춥니다.

매출액이 기존 농법 때보다 두 배 늘었습니다.

◀INT▶박시홍(28)토마토 재배농/
군위군 군위읍
"스스로 재배사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에 따른 건
저희같이 젊은 애들은 공부하거든요.
그런 걸 보면 확실히 (수확량, 매출액이)
두 배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S/U]"우리 농가는 이런 스마트폰을 활용한
단순 원격제어인 1세대 스마트팜에서
지금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동 제어 하는
2세대 스마트팜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수집된 정보는 병해충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지역 전문가가 나서 맞춤형 지도도 해 줍니다.

◀INT▶신회용 원예기술 계장/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장비는 본인이 가지고 있지만, 정밀하게
(자료 분석이) 필요할 때는 (농가에) 와서
검사를 해서 농가가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경북의 스마트팜 면적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00여 농가에 146헥타르로
5년 전보다 농가 수는 80배,
면적은 30배 늘었습니다.

◀INT▶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경상북도
"현재 2~3% 수준에 있는 스마트팜 영농을
5년 동안 1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는 농촌에서
스마트팜은 적은 노동력으로도 생산력을
높이고 병해충 피해까지 줄이는
1석 3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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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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