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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극우 놀이터 된 한국당 연설회

조재한 기자 입력 2019-02-18 17:37:27 조회수 0

◀ANC▶
오늘 연설회는 태극기 부대로 상징되는
극우 세력이 장악하다시피 했습니다.

후보들의 원활한 연설과 진행을 위해
연설회장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연설회장에서 가장 큰 환호를 받은 후보는
5.18 망언으로 지탄받는
김진태, 김순례 두 명이었습니다.

◀SYN▶김진태 김진태~~

이같은 환호에 김순례 후보는
정치적 희생양이 된 듯 최고위원이 돼
징계를 피하도록 해달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INT▶김순례/최고위원 후보
"제가 매일 죽고 있습니다. 자고나면 저는 죽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살고 싶습니다. 아니 살아나야 합니다."

출마 후보들은 누가 극우인지 보이려는 듯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INT▶박진호/청년 최고위원 후보
"댓글조작 드루킹의 몸통이 누가입니까? 문재인 특검에 앞장서겠습니다."

◀INT▶김준교/청년 최고위원 후보
"자유대한민국을 배신한 반역자들을 몰아내고... 문재인을 탄핵하자"

극우 세력은 심지어 김병준 비대위원장까지
나가라는 야유를 보냈고
결국 김 위원장이 버럭 화를 내는가 하면
한동안 침묵하며 불편한 심기를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INT▶김병준/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여러분들이 뭘 얘기하고 뭘 요구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조용히 해주세요."

태극기 부대는 연설회장 안뿐 아니라
밖에서도 연설회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며 극우 세력을 자랑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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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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