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대구예술대 교수 유족,'사망책임 묻겠다'

이상원 기자 입력 2019-02-15 16:44:06 조회수 0

◀ANC▶
고 한덕환 교수 유족은 학교 측을 무고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도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 한덕환 교수가 남긴 유서입니다.

자기가 돈을 받았다는 제보는 근거가 없고
그래서 자기를 검찰에 고발한 대학을
원망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유족들은 교수협의회와 함께
총장과 보직교수 3명을 무고혐의로
다음 주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수가 숨진 날은 지난해 12월 22일.

이보다 16일 전인 지난해 12월 6일
한 교수 금품 수수 혐의가 검찰에서
무혐의로 밝혀졌지만 학교 측은
이를 알리기는커녕 오히려 압박을 계속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합니다.

◀SYN▶ 대구예술대 교수협의회 관계자
"(지난해)12월 6일부터 12월 21일까지
계속 학교 측에서는 한덕환 교수님에게
학위장사 건으로 압박을 넣었습니다.
무혐의 사실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한덕환 교수님은 모르셨던 거죠"

학교 측이 숨진 한 교수를 압박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검찰에 공개할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대구예술대학교 측은 제보를 검찰의 조언을
받아 수사 의뢰했을 뿐이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INT▶ 허용 대구예술대학교 총장
"진정서 내용에 따라서 그 사람들(검찰)이
수사 의뢰를 해봐라,그래서 수사 의뢰를
했는데, 무고죄로 하면 우리 나름대로
그때 상황을, 우리도 맞대응을 할 생각입니다"

대구예술대학교 총장은
한 교수의 죽음과 자기는 관계가 없다며
책임질 일이 생기면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상원 ls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