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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재수생 늘어

이상원 기자 입력 2019-02-04 17:03:35 조회수 0

◀ANC▶
재수생들이 예년보다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능이 불수능으로 불릴 만큼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최근 개강한 대구의 입시학원 재수선행반에는
지난해보다 10% 정도 지원자가 늘었습니다.

다음 달 개강하는 정규 반에 들어가려는
재수생 상담도 활발합니다.

◀INT▶권경원/재수생
"(수능점수에)맞춰서 가기에는 해 온 공부도
있고, 조금 아깝고, 일 년으로 그냥 평생이
바뀐다고 생각하면 지금이 딱히 시간이
아깝지 않아서 그렇게 시작했어요"

◀INT▶김범걸/재수생
"어느 정도 저에 대해서 파악한 상태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더 열심히 하면
현역 친구들은 이제 이런 것들을 배우게 되는
시기이다 보니까 그런 점들을 터득해있는
상태에서 보면 제가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수생이 늘어나는 이유는 '불수능'으로
불린 이번 수능시험에서 실패한
수험생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INT▶홍성철 사무국장/대구진학지도협의회
"국어와 영어 과목이 어려웠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수시 불합격자가 학교별로 많이 늘어났고,
정시에서도 점수가 턱없이 부족해 아예
정시도 포기하고.."

CG]
고3 수험생들이 감소하는 것도 이유입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5만 6천여 명,
내년은 이보다 6만 2천여 명이 더 줄어듭니다.
CG 끝]

서울 상위권 대학들이 지난해보다
정시모집 인원을 2천명 가까이 늘린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INT▶차상로 진학실장/입시전문학원
"올해는 고3 수험생이 역대 이래로 가장 많이
감소하여 전체 경쟁률이 낮아질거고,
상위권 대학들이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 인원을 확대해 재수생이 더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재수를 선택하는
졸업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년부터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교과 내용이 올해와 달라지기 때문에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절박감까지 더해지면서
역대 어느 해보다 치열한
입시 경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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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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