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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엑스코 감사 무더기 적발 "셀프 해외 활동비 인상"

윤영균 기자 입력 2019-01-02 16:04:08 조회수 0

◀ANC▶
대구문화방송은 오늘부터
엑스코 운영 문제를
기획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첫번째, 오늘은
대구시가 엑스코를 감사한 결과를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엑스코는 출장비와 별개로
해외 활동비라는 이름으로 최근 3년간
639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대구시 출자기관이지만
대구시 조례에 없는 해외 활동비를 지급했고,
사용 내용을 정산하지도 않았습니다.

지난 2016년 9월 김상욱 사장이 취임한 이후
해외 활동비는 더 많아졌습니다.

(cg) 2백 달러, 한도액 천 달러이던
해외 활동비는 5백 달러로 높아졌고,
같은 나라라도 도시가 달라지면 3곳까지 추가로
최대 2천 달러까지 지급할 수 있게 바뀐 겁니다

(cg) 엑스코는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으로 해외 네트워킹 확대를 위해 활동비가 필요하다"
며 대구시에 재심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엑스코 각종 규정을 사장이 손쉽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cg) 김상욱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팀장 10명이 위원이던 규정 개정 심의위원회를 없애고
사장을 포함해 임원 3명만 참석하는
경영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자신들의 해외 활동비를 인상하고,
이미 월급에 포함된 임원 명절 상여금을
또 지급할 수 있게 규정을 바꾼 겁니다.

출장 지역에서 오찬이나 만찬이 예정되어
있거나 기내식이 지급되어도
식비 천 7백 달러를 꼬박꼬박 받아갔습니다.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업무추진비도
천 3백만 원을 세금계산서로 처리했고,
사용한 업무추진비 절반 이상인 4천 3백만 원은 사전 집행 기안을 하지 않았습니다.

◀INT▶김동식 대구시의원
"엑스코의 경우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반복되고 있거든요? 그러면 엑스코를 위해서라도 (대구시가)출자 출연 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열어서 문제가 뭔지 앞으로 해결책은 뭔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있어야 했는데 그게 전혀 없었습니다"

(s/u) 대구시는 해외 활동비 지급 규정은
삭제하고, 이중 지급된 식비는 환수 조치하는 한편 부당한 업무추진비 사용에 대해 엑스코에
기관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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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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