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 대구도 택시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조금 전인 새벽 6시부터 파업이 시작됐는데,
카카오 카풀 서비스를 반대하는
전국 택시 총파업에 맞춘 겁니다.

법인택시 차고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양관희 기자, 뒤에 보이는 게
모두 법인 택시인가요.
◀ＥＮＤ▶

◀기 자▶
네, 제 뒤로 보이는 차들은 모두
법인 택시입니다.

지금 시각이면 출근길에 나서는 시민들을
태우러 대부분 택시는 차고지를 진작
떠나야 하는데요.

오늘은 보시는 것처럼 택시가
시동을 멈춘 채 서 있습니다.

◀ＶＣＲ▶
대구지역 택시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를
반대하는 전국 택시 총파업에 맞춰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중단 시간은
오늘 새벽 6시부터 내일 새벽 5시까지
23시간입니다.

◀ＡＮＣ▶
양관희 기자, 대구에 택시가 만6천 대쯤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오늘 얼마나
파업에 참여하는 겁니까?

◀기자▶
대구 법인택시 6천200여 대와
개인택시 만 대 가운데 대부분이
운행 중단에 동참합니다.

아직 출근하지 않으셨다면
택시가 운행하지 않으니
도시철도나 버스, 자가용을 타야 합니다.

◀ＶＣＲ▶
대구지역에서 사람들이 교통수단 가운데
택시를 이용하는 비율은 10%입니다.

오늘 하루 역 앞이나 대학병원 같은 곳에서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구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도시철도와 급행버스를 새벽 한 시까지
연장 운행합니다.

승용차 요일제도 택시 파업 기간엔
해제하지만, 시민 불편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경북에서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구미와 영주, 상주에서는 택시가 정상운행
하고, 경산, 김천 등에서는 운행을 멈춥니다.

지금까지 대구 수성구 법인택시 차고지에서
MBC뉴스 양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