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팔공산 구름다리, 안전 괜찮나?+대담

윤영균 기자 입력 2018-12-14 12:50:57 조회수 0

◀ANC▶
팔공산 구름다리 관련 보도를 해오고 있는데요.

건설 계획을 세우면서
주변 조사는 제대로 하고 일을 추진한 건지
의심스런 부분이 또 나왔습니다.

여]
팔공상 환경 파괴를 피할 수 없는 사업인 것은 물론 주변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재도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ND▶

◀VCR▶
(cg1) 지금 보시는 것은
대구 동화사에 딸린 암자, 염불암의 모습입니다

안마당 유리 상자 안에 들어 있는 게
대구시 유형문화재 19호, 염불암 청석탑입니다.

(cg2)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는데,
몸돌이 없어지고 지붕돌도 파손이 심해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보존되고 있습니다.

(cg3) 바로 뒤편, 높이 4-5미터 정도 되는
바위에는 서쪽과 남쪽에 각각 마애여래좌상과 보살좌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는데,
대구시 유형문화재 14호입니다.

(cg4) 팔공산 구름다리가 만들어질
낙타봉까지 4백 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문화재 반경 5백 미터 안까지는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입니다.

공사를 하면 문화재에 어떤 영향을 줄지
먼저 조사를 해야 합니다.

(cg5)대구시는 '문화재 현상변경'이라는
절차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화재를 옮기기는 어려우니
공사를 하더라도 문화재에 영향이 없다는
결론이 나야겠죠.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주체가 대구시니만큼
대구시 문화재위원회가 심의를 제대로
할까 하는 의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cg6)공사현장에서 동화사까지는
1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동화사는 이례적으로 태스크포스팀을 만들고
공사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대구시에 정식 공문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cg7)환경 문제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대구시는 소규모 환경 영향성 평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중간 보고 내용을 보면
소나무와 신갈나무 30여 그루만 훼손되고
육상동물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나와 있습니다.

환경단체에서는 이런 큰 공사는
한두 달 정도의 조사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cg)안전을 위해 공사를 더 철저하게 할수록
환경은 더 해칠 수밖에 없으므로
근본적인 모순이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ANC▶
보신 것처럼 팔공산 구름다리와
관련한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안전 문제와 특혜 의혹 그리고
문화재와 자연환경 훼손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구시의회에서 관련 문제를 제기한
이진련 의원과 조금 더 깊이 짚어보겠습니다.
◀END▶

◀VCR▶

여 질문-1]
안녕하세요?
중요한 게 안전일텐데, 대구시는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 같아요.
진짜 괜찮을까요? 구름다리 안전문제
어떻게 봅니까?


남 질문-2]
2. 케이블카 업체 특혜 이야기도 해 보죠.
오늘 대구시의회 5분 발언에서도 지적하셨죠?
팔공산 구름다리로 생기는 이익, 혹은 혜택은
어느 정도이고, 이게 진짜 케이블카 업자에게
집중되는 게 맞습니까?


여 질문-3]
풀리지 않은 문제가 제법 되는데,
내년 5월에 공사를 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대구시가 서두르는 인상을 주는데요.
이 문제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영균 novirus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