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요즘 사학비리가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는데 오늘은 시민사회단체가 영남공고 재단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재단 이사장이
교육감 선거 운동을 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사학재단 비리에 교육 당국이 솜방망이 대처를 해 온 단면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ＳＹＮ▶
"선거법 위반 강은희 교육감 철저하게
수사하라! (수사하라! 수사하라! 수사하라!)

강은희 대구교육감 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는 6개월, 오는 13일까지여서
열흘도 남지 않았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앞뒤가 분명한 사건을
검찰이 정치적 계산으로 지금까지 이리저리
재고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ＳＹＮ▶은재식 사무처장/우리복지시민연합
"검찰의 새로운 모습,선거법을 위반한
선거사범에 대해서 엄중히 처벌하는
검찰의 모습을 재차 촉구합니다"

사학 비리로 떠들썩한 영남공고 이사장은
강은희 교육감 선거운동에 불법적인 방법으로 개입했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선거를 앞둔 지난 4월 19일 저녁 대구
한 식당에서 학교 교사가 모인 자리에
강은희 교육감 후보가 참석했고,
재단이사장이 박수치기를 강요했다는 겁니다.

◀ＩＮＴ▶손호만 지부장/전교조 대구지부
"사진증거자료와 육성을 녹취한 내용까지
있습니다. 이것을 유야무야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수사권을 가진 검찰이 직접 나서서 철저하게
수사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교사를
유세에 동원했다는 것인데
영남공고 측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ＳＹＮ▶ 영남공고 관계자(하단)
"사람이 인사를 하니까 자연스럽게 박수를
치고 이랬겠죠. 이사장님은 말씀도
안 하셨고요. 나중에 뒤에 오셨고"

시민사회단체는 검찰이 영남공고 사태를
철저하게 수사해 우리 사회에 퍼진 사학재단
비리를 뽑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