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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낳은 한국 근대극 최초의 연출가
홍해성 선생을 기리는
연극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제 1회인데 전국적인 규모 연극제로
만들어 가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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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공연문화거리 소극장에서
연극이 공연되고 있습니다.
제1회 홍해성 연극제의 첫 작품으로
대구와 서울 연극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2인극입니다.
◀INT▶ 안재범/극단 미르 연극배우
"(홍해성 선생은)대구 연극이 자리 잡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신 분이고,
그것을 기념해서 이런 연극제가 열리게
됐는데 1회에 참여 작으로 중요한 역할로
참여하게 돼서 굉장히 감격스럽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연극을 포함해 연말까지
연극 5편을 홍해성 연극제 이름으로
같은 소극장에서 공연합니다.
연극제를 기획한 지역 극단 대표는
홍해성 선생의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연극정신을 이어받아 전국 규모 연극제로
키울 생각입니다.
◀INT▶성석배 홍해성연극제 집행위원장
"앞으로 이 연극제를 전국단위의
청년연출가 전으로 끌고 갈 생각입니다.
20대부터 40대 후반까지 포괄적으로 넓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대한 다양한
실험극, 많은 에너지가 쏟아져나올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연극제를 만들고 싶고"
대구 봉산문화거리에는
홍해성 선생 흉상이 있습니다만,
홍해성기념사업회가 2005년 제정한
'홍해성 연극상'은 예산이 없어
5년 만에 중단됐습니다.
◀INT▶ 권원순 회장/홍해성 기념사업회
"우리 문화 개발도 하고, 발굴도 하고,
현창(기리는)시켜야되겠다.그런 면에서
홍해성 선생도 대구시에서 지원해서
전국 규모로 연극제가 열렸으면 좋겠다,
소망입니다"
한국 연극사의 큰 획을 그었지만
업적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홍해성 선생이 이번 연극제를 시작으로
새롭게 조명되길 기대합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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