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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덜 조명받고 있지만
우리나라 '코리아'를 세계에 알린 시기는
고려시대죠.
세계인들에게 '코리아'를 각인시킨
천년 전 화려한 문명, 그 문명이 주는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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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4절이 한 면에 들어간 활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책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최초 대장경 초조대장경과
팔만대장경 인쇄본은 고려의 뛰어난
목판 인쇄술이 집대성된 유물입니다.
익재난고, 자치통감 같은
고려, 조선 시대 주요 서적을 통해서도
선조들이 어떤 활자로
어떻게 책을 만들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판각부터 제본까지
책을 만드는 과정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INT▶
남권희 교수/경북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실제로 책을 멀리서 보는 것이 아니고,
실물을 보면서 종이의 지질이라든가,
조판의 과정 등을 실제로 참여해서
볼 수 있는 과정이 특징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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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로 사용하는 광명대.
명문을 통해 '금강사'라는 사찰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영주댐이 건설되면서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 우물터에서 발굴된
고려 시대 유물입니다.
화려했던 고려 시대 불교 문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INT▶ 송영춘 학예연구사/국립대구박물관
"광명대 같은 경우에 명문이 발견되었는데요.
그 명문에는 인명이나 이름들이 나 왔어
이 지역이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서
구심점이 되는 사찰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유물 675점이 나왔고
고려 시대 유물이 34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아 테마 전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내년 2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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