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컬러풀대구페스티벌 계약, 수상한 관계

윤영균 기자 입력 2018-10-17 15:40:58 조회수 0

◀ANC▶
컬러풀대구페스티벌 관련 속보입니다.

대구문화재단 고위 관계자와
행사를 맡은 대행사 대표가
이종 4촌 간이었습니다.

3년간 35억 원 행사를 따낸 게
그냥 우연이었을까요?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가 대구문화재단에 축제를 맡기고
대구문화재단은 대행업체를 선정합니다.

◀SYN▶컬러풀대구페스티벌 관계자
"교통 통제부터 시작해서 조명, 음향, 객석 의자, 참가자들 관리, 출연자들 관리 이런 것들은.. 당일날 스텝 인적 관리를 하는 용역 대행업체가 필요한 거죠"

CG) 컬러풀대구페스티벌를 비롯해
동아시아보자기페스티벌과 재야의타종 행사까지 최근 3년간 대구시가
대구문화재단에 위탁한 행사 10개 중 6개를
특정 대행사가 맡았습니다.

대구문화재단은 이 대행사에
최근 3년간 35억 4천만 원을 줬습니다.

이 대행사 대표는 대구문화재단에서
축제를 담당하는 고위 관계자의 친인척이라는 소문이 그동안 문화계에 떠돌았는데,

◀INT▶A 씨/대구문화재단 전 대표
"친척이라는 말은 제가 들었고요. 그게 가까운가? 그거는 실제로 잘 모르겠고.."

◀SYN▶B 씨/예술계 관계자
"이종사촌인가 사촌인가.. 그런 관계로 알고 있어요"

취재 결과 이종 4촌이었습니다.

(s/u) "대구시 출자기관인 대구문화재단은
공직자 행동강령의 적용을 받아 친인척과
계약이 엄격하게 제한됩니다."

해당 대구문화재단 고위 관계자는
미리 사적 이해관계 신고서와 직무배제신고서를
재단에 제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행사 계약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INT▶C씨/대구문화재단 고위 관계자
"올해 제 소관인 거는 맞아요. 맞는데, 그렇기 때문에 신고서를 제출했고, 그 과정에서 직무가 배제되어 있었고, 이해신고서 다 제출했고, 그래서 거기와 관련해서 제가 선정 과정 이런 데는 저에게 보고라던지 이런 게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대행사 관계자 역시 자신들은 조달청 입찰을
통해 정당하게 계약을 딴 것이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영균 novirus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