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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사립유치원도 공금 부적절 사용 드러나

이상원 기자 입력 2018-10-17 16:02:37 조회수 0

◀ANC▶
요즘 가장 뜨거운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
대구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세금으로 비싼 차와 콘도 회원권을 산
유치원 원장도 있습니다.

여]
감시, 감독을 맡은 대구시교육청은
대구는 사정이 그리 심하지 않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북구의 A 사립유치원 원장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유치원 예산으로 고가 차량과
콘도 회원권을 샀습니다.

유치원 회계 목적에 맞지 않게
잘못 사용한 돈은 밝혀진 것만
8천 100만 원이 넘습니다.

◀SYN▶ A 유치원 원장(음성변조)
"(콘도회원권은) 교직원 복지 차원에서
저희가, 두 번째는 원아들 특별프로그램으로
사용하고자 저희가 임대했습니다.
행정 미숙으로 인해 발생이 됐는데"

대구 수성구의 B 사립유치원은
유치원에 근무하지 않은 유치원 설립자에게
4년 동안 4천 4백여만 원을
지급했다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설립자는 실제로는 다른 어린이집에서
일했습니다.

◀SYN▶ B 유치원 원장(음성변조)
"저희가 어린이집을 하나 하고 있는데
그 쪽에는 임금 뺄 돈이 없고 인원이 적어서
이치에 맞지 않게 쓰긴 했지만 그건 뭐
개인이 쓴 건 아닙니다"

이 밖에 명품 가방과 고가의 미술품을 사거나
원장 개인의 차량을 사기 위한 리스대금을
유치원 회계로 집행한 유치원도 있었습니다.

최근 2년동안 대구시교육청이 감사한
119개 사립 유치원 가운데
부적정한 회계 집행으로 취해진
회수 조치가 86건으로 나타났습니다.

학부모들의 불안과 불신이 커지면서
실명 공개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INT▶
문혜선 상담실장/참교육학부모회 대구지회
"그동안 의구심을 가졌던 게 현실적으로
나타나니까 엄마들은 굉장히 분노하고 있는
그런 실정이죠.우리 유치원이 비리유치원인지
아닌지 지금 굉장히 궁금해해요.
그래서 그런 명단이 정확하게 알려졌으면
좋겠다"

대구교육청은 대구는 문제가 크지 않다며
감사결과 감추기에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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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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