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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지역에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농경지와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기고,
승용차도 물에 떠내려갔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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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이 불어난 하천에 빠진
승용차에서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8시쯤 경북 청도군 이서면
청도천을 지나던 승용차가 태풍으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급류에 휩쓸린 겁니다.
농경지가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수확을 앞둔 배추와 고추농사를 망친
농민은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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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대구시 만촌동
"매년 비가 좀 오면 침수가 되는 지역인데,
펌프장을 설치했는데도 또 올해
두 번이나 침수가 됐습니다"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펜스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공사현장 아래에 사는 주민들은 토사가
집을 덮칠까 불안에 떨어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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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란/대구시 파동
"위에서 흙이 쓸려내려오고하면 어느 집이
무너질지도 모를 지금 상황이고,
불안해요,너무 불안해요,우리가,
주민들이 지금 다 나와서 지금"
이 밖에도
신호등,가로등 같은 공공시설이 부서지고
가로수들이 넘어졌으며,
수 십군데 도로가 통제되고
항공기 결항도 이어졌습니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대구경북지역은 큰 피해를 입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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