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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배추 뿌리혹병 발생 비상

박재형 기자 입력 2018-10-03 14:43:26 조회수 0

◀ANC▶
배추 뿌리에 작은 혹이 생겼다가 점점 커지는
'배추 뿌리혹병'이 퍼지고 있습니다.

한 번 발생하면 피해가 극심한 데다
전염성이 워낙 강해
김장철을 앞둔 배추 농가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고령군 다산면의 한 배추밭.

수확을 앞둔 배춧잎이 시들해져 축 처졌습니다.

배추를 뽑았더니
뿌리에 커다란 혹이 붙어 있습니다.

'배추 뿌리혹병'으로
배추, 양배추, 무 등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S/U) "농민들 사이에선 이 뿌리혹병이
배추의 암이라고 불릴 만큼 치명적입니다."

◀INT▶임정배/고령군 다산면
"90% 수확을 못 했습니다. 올해는 제가 다른 작물로 대체를 많이 했죠."

포자가 토양을 통해 잘 옮겨 다녀
농기계, 작업자 등이 다른 밭을 오염시키는 등
전염력이 워낙 강해
순식간에 뿌리혹병이 퍼질 수 있습니다.

심하면 뿌리가 썩고 수확량도 크게 줄어
농사까지 포기해야 할 정도입니다.

◀SYN▶이우경 주무관/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발병된 토양에서 작업했던 농기구 등은 깨끗하게 세척해야 되고요. 토양에 석회를 뿌려서
PH가 중성 정도, 7 정도 되도록 토양 개량을 해야 되고요."

경북 지역의 배추 재배면적은 2천 800헥타르.

한 번 발생하면
다음에 다시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철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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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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