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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영남이공대,부당한 인사,급여제도로 교권침해

이상원 기자 입력 2018-10-02 15:55:15 조회수 0

◀ANC▶
어제 보도했던 영남이공대 관련 속보입니다.

교수협의회가 교비 횡령을 이유로
이호성 전 총장을 고발했는데,
다른 교권 침해도 여럿 있었습니다.

교수들 주장이 맞다면 이게 대학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END▶


◀VCR▶
영남이공대는
교수라고 해서 같은 월급을 받지 않습니다.

학과별로 독립채산제를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흑자를 내는 학과 교수는 상여금을
더 주는 식입니다.

보통 학생 수가 많은 학과는
재정수지 흑자 폭이 커지지만
학생 수가 적은 학과는 재정수지가
적자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INT▶최광현 전 의장
/영남이공대 교수협의회
"그 학과의 학생 수에 따라서 적자, 흑자가
나는 걸 가지고 학과교수들에게 일괄적으로,
(상여금 지급률을 결정한다) 교수들의 성과와
노력,또는 학과의 노력에 관계없이
그렇게 한다는 것은 불합리하다"

CG]
교수 월급 호봉도 때가 지나면 그냥
오르지 않습니다.

신입생 충원율, 재학생 유지율,
졸업생 취업률 등을 따져 올려주고 있습니다.]

교수협의회는 학생을 돈벌이 대상,
교수를 돈벌이 도구로 보는
부당하고 비교육적인 교권침해이자
갑질이라는 입장입니다.

◀INT▶김진규 의장
/영남이공대학교 교수협의회
"핵심지표를 충족을 못 하면 아예 승급
자체가 안 되도록 그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핵심지표라고 하는 것들이 학과에 따라서
정말 달성하기 어려운 그런 지표들이
있거든요"

이런 제도를 만든 이호성 전 총장은
지금도 영남학원 재단 이사로 있으면서
학교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INT▶이호성 전 총장/영남이공대학교
"제가 지금 영남학원의 이사회 임원으로서
제가 여기서 (거취를) 결정하기까지는
이사회 모든 분들의 판단과 생각을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교수협의회는
이 전 총장이 재단 이사에서 물러나고
직선제 총장선출제도가
관철될 때까지
계속 투쟁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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