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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교육현장 미투,재발방지 대책 필요

이상원 기자 입력 2018-09-12 16:39:37 조회수 0

◀ANC▶
최근 대구 교육현장에서 학생들
'미투' 폭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성 인권에 대한
학생과 교사 간의 의식차가 매우 커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짧은 치마를 입지 마라'
'너 된장녀니?''외모가 되어야 한다'

최근 대구의 한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대자보를 통해 고발한 교사들의 성희롱과
성차별, 인권침해 발언입니다.

차마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표현들도
있습니다.

학교와 대구교육청은 사실확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SYN▶ 해당학교 교장
"사실확인을 해야되겠고,선생님들이 어떤
경위로, 어떤 경로로 이렇게 발언을 한 것인지,
거기에 정말로 성차별적이고, 성적인 피해를
준 부분이 있다면 학교에서도 학교규정에
따라서 조치를 취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INT▶
이원근 중등학사담당 사무관/대구시교육청
"전체적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설문조사나
이런 걸 해서 모아지고 결과물이 나오면
그걸 가지고 대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봐야 되겠죠"

지난달 말에도 대구의 한 여자 중학교에서
성폭력과 인권침해 사실을
학생들이 접착식 메모지에 적어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교육 당국이 미숙한 대처를 하면서
피해 학생 신원이 노출되는 2차 피해가
있었습니다.

결국 문제가 된 교사는 수업에서 배제됐고
경찰은 수사에 나섰습니다.

◀INT▶ 김정순 대표/대구 여성의 전화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성폭력이나
인권감수성을 기를 기회들도 선생님들보다
많고,선생님들 같은 경우에는 인권감수성이
많이 떨어져 있는 그런 상태에 (있다)'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스쿨미투대책반을
구성하고 학생과 교사 간 소통 강화를 포함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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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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