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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대구)온천에 불..초기진화*신속대피 참사 막았다

박재형 기자 입력 2018-09-11 16:38:52 조회수 0

◀ANC▶
오늘 청도에 있는 온천에서 불이 나
이용객 60여 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여]
불길이 초기에 잡힌데다
이용객들도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신체 일부만 가린 온천 이용객이
119 사다리를 타고 내려옵니다.

5층 지붕에선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늘 아침 9시 50분쯤
경북 청도에 있는 용암온천에 불이 났습니다.

◀SYN▶부상자
"1층에 내려오다가 남탕 앞에서 연기가 다 나오더라고요."

온천 이용객들은 매캐한 연기를 피해
수건으로 겨우 몸을 가리고
필사적으로 탈출했습니다.

◀SYN▶부상자
"연기가 꽉 차 있는 거에요, 너무 꽉 차 있다 보니까 그래서 노천탕으로 나와가지고 구조 기다리고 있었죠."

2, 3층 테라스 등에 대피해 있던 10여 명도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불이 난 온천은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1층과 2층은 온천이고,
나머지는 찜질방과 객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불이 날 당시 이용객과 직원 등 70여 명이
건물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연기를 마신 60여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중상자는 없었습니다.

S/U)"경찰은 지하 1층 세탁실 쪽에서
처음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내일 국과수와 함께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INT▶최수현 수사과장/청도경찰서
"세탁물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이 아닌지, 세탁물을 건조하면 열기가 나오잖아요."

불길이 초기에 잡힌데다, 평일이어서
많지 않았던 이용객들도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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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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