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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재료나, 한 가지 소재로
오랜 기간 작업하며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지역 중견작가들이
전시회를 잇달아 열고 있습니다.
세월만큼이나 단단해진 작가들의 전시회,
이상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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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년 가까이 나무 조각만을 작업한
이상헌 작가의 20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떨어지다'라는 이 작품은
현실 앞에서 추락하고 있는
작가 자신의 자화상이자
현대인의 삶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위눌림' '빈 손''부질없는 기다림'
작품 제목에서 느껴지듯 작가는
녹록지 않은 우리 삶을 보여주며
역설적으로 희망을 얘기합니다.
◀INT▶ 이상헌 작가
"반어적으로 오히려 어떤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 단지 어떤 그런 과정을 겪고 있지만
결국은 우리는 원하는 삶들을 좋은 삶을
위해서 살아가는 과정이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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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화화' 전.
'꽃을 그림으로 이야기한다'란 의미를
담은 권유미 작가의 28번째 전시회입니다.
우리 전통 재료인 '자개'와
서양의 재료 '유화'를 혼합해
동, 서양의 멋과 조화로움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작가는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꽃'을 소재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INT▶ 조수현 큐레이터/갤러리H
"누군가에게 기쁨이나 슬픈 일이 있을 때
축하를 해주거나 위안이 되는 그런 ?돛都求?
아무래도 생로병사에 연관이 되어 있는
꽃인 만큼 작가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작품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랜 기간 일관된 작업으로 구축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통해
희망과 긍정을 전달하는 지역의
중견작가들의 작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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