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이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최근 선거캠프의 최측근을 상대로
압수 수색을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이 경찰에 소환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건
지난달 중순입니다.

현직 교육감이 경찰에 출두한 만큼
조사는 외부에 알리지 않고 몰래 했습니다.

◀ＳＹＮ▶대구시 교육청 관계자
"한 번 나가셨습니다. 수사는 수사고, 법적 판단은 법적 판단이잖습니까? 선관위 조사받은 내용 그대로 이야기를 했고요."

강 교육감은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선거공보물 경력 사항에
'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라는
내용이 담긴 공보물 10만 여부를 인쇄해
우편으로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G] 경찰은
이 과정에서 강 교육감의 적극적인 역할을
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보수당 소속이라고 밝혀 마치 보수를 대표하는 후보인 것처럼 내세운 것이
선거에 영향을 줬는지 밝히는 게 중요합니다 .
C.G]

경찰은 지난주 강 교육감 선거캠프
기획팀장 A 씨를
전격 압수 수색했습니다.

A 씨의 주거지와 공보물 인쇄업체 등에서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6·13 지방선거의 공소시효는 12월 13일로
3개월 남짓 남았습니다.

S/U)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강 교육감을 한 번 더 소환해 조사한 뒤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