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오늘부터 손,팔 장기이식 제도화

이상원 기자 입력 2018-08-09 15:56:03 조회수 0

◀ANC▶
지난해 2월 국내 처음으로
대구의 의료진이 팔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는
소식, 많이들 알고 계시죠?

법적 뒷받침이 없어
불법 논란이 일기도 했었는데,
합법적으로 이식할 수 있게 제도화됐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2월 2일 국내 최초로
팔 이식에 성공한 37살 손진욱 씨는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큰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INT▶ 손진욱/팔 이식 수술 환자
"이식받기 전과 비교하면 아주 큰 만족감을
가지고 있고요.기능적으로는 제가 봤을 때는
60% 정도 기능이 돌아온 것 같습니다.
감각도 그 정도 돌아왔고"

수술에 성공하고도 법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나와 정부가
관련 법과 제도를 새롭게 정비했습니다.

이제 손과 팔도 이식할 수 있는 장기로
대접을 받고 수술도 공식적으로
합법이 됐습니다.

◀INT▶ 우상현 수부외과 전문의/
수지접합 전문병원
"시행령이 이제부터 적용이 된다고 그러니까
많은 절단 환자들 팔 이식이라는 수술을
제공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4천만 원이 넘는 비싼 수술비와
환자가 평생 써야 하는 면역 억제제는
아직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곽갑열 과장/대구시 의료허브조성과
"대구시가 한국수부학회를 통해서,병원을
통해서,면역억제제를 환자가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저희들이 적극
노력을 하겠습니다"

간을 비롯한 내부 장기보다
손과 팔은 기증자를 확보하기 쉽지 않은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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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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