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 저녁 대구는 30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졌는데요..
9백여 세대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
2시간 반동안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9백 세대가 넘게 살고 있는 아파트단지가
컴컴한 암흑에 묻혔습니다.
이 아파트단지에 전기가 끊긴 건
어제 저녁 8시 반쯤.
시민들은 냉장고 안의 음식들이 상할까
발을 구르면서 30도 안팎의 무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INT▶이영희/아파트 주민
"더우니까 답답하죠. 답답한 건 첫째고, 냉장고 안에 음식 금방 넣은 게 상하는 건 당연하고 냉동실에 있는 거는 지금 설설.. 지금 다 새고 있어요"
엘리베이터는 한시간 만에 긴급 복구됐지만,
아파트 전체에 전기가 들어오기까지는
한전 응급복구팀이 출동하고도
두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INT▶한전 관계자
"나무가 계속 (아파트 안) 전선 쪽에 붙어있거나 물기를 머금고 있다든지 전선 쪽에 오랫동안 접촉이 되어서 피복이 벗겨졌다든지 그럴 가능성이 있거든요"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에는 최근 일주일 사이
아파트단지 세 곳에서 정전이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고통과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