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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유통업계 문화센터..'직장인 모시기'

김은혜 기자 입력 2018-07-28 15:58:31 조회수 0

◀ANC▶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추구하는 분위기에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됐는데요.

유통업계 문화센터마다
강좌를 늘리며
직장인 모시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한 대형마트 내 문화센터.

강의실을 메운 사람들은
요가나 꽃꽃이로 일상의 여유를 즐기거나
아이와 함께 체험 활동을 합니다.

평일 낮 시간대에 강좌가 몰려 있다보니
수강생 대부분은 중년 여성이나
어린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입니다.

하지만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을 중시하는
분위기에다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문화센터도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는 오는 가을학기부터
직장인을 겨냥한 저녁 강좌 수를 늘리고
빨라진 퇴근 시간에 맞춰
시작 시간도 당겼습니다.

◀INT▶정재순 문화센터 실장/E대형마트
"주변에 혁신도시가 있다보니까 거기에 있는
직장인들이 퇴근 시간이 빨라지면서
저희 쪽으로 취미나 개인시간을 활용하는
강좌를 문의하는 추세입니다"

지역의 한 백화점도
저녁 강좌를 대폭 늘렸습니다.

요리 같은 취미 분야부터
영어, 필라테스 같은 자기계발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아예 직장인들이 원하면 강좌를 마련하는
'맞춤형 강좌'도 등장했습니다.

◀INT▶김진욱 문화사업담당/D백화점
"기업,단체에서 7인 이상 그룹신청 시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강좌 개설이
가능하며 요리,꽃꽃이, 인문학 등 다양한
장르에서 원하는 강좌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젊은 회사원들이
문화센터를 찾았다가 물건을 사기도 해
새로운 마케팅의 하나로 보고
강좌를 늘리고 있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 열풍에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문화센터마다
'직장인 모시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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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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