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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일본제국주의 시대 어느 지역보다
독립운동이 활발했던 곳입니다.
그런데도 대구 출신 독립운동가 발자취가
남아있는 유적 연구는 미흡하기만 합니다.
보도에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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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구 서성로에 있는 이 건물은
만주 항일 무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
부단장이던 이종암 의사가
독립군 군자금을 모았던 곳입니다.
흔한 안내판 하나 없습니다.
달성군 현풍면 낡은 주택은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난 뒤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문석봉 의병장의
생가입니다.
대표적 항일 무장독립단체인 대한광복회가
창립모임을 한 곳이 달성공원이라는
역사적 사실도 알려지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대구의 시민학술단체가 국가보훈처 기록을
바탕으로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 유적 90곳을 정리해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30%가
안내판조차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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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성 정책기획위원장/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등한시됐죠. 그런 면에서 역사의식이
부족했죠. 살아있는 역사현장도 되는데
그런 모든 것이 많이 아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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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진 회원/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유적지에 여기가 어딘지 설명하는 안내판이
별로 없으니까 우리가 안내판도 세우고,
현장에 단체로 버스 타고 답사 여행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이 시민학술단체는 이번에 발표된
대구의 독립운동유적에 관한 내용을 출간하고 시민에게 찾아가는 강좌도 열어
대구의 독립운동을 알릴 예정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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