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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염에 덥기만 한 게 아니라
열사병을 비롯해 몸에 이상이 오는
온열 질환자가 예년보다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빨리 대처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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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을 비롯한 온열 질환은
보통 얼굴이 붉어지면서 두통과 구역질,
어지럼증 같은 초기증상이 나타납니다.
우선 옷을 벗고 몸에 물을 뿌려주고
수분을 공급해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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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국 구급 팀장/대구소방본부 현장대응과
"그냥 맹물보다는 이온 음료라든지 이런
부분을 보충시켜주면 몸속에 빠져나갔던
나트륨을 보충을 할 수 있으니까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타이레놀, 아스피린 같은 해열제는
열사병 상태에서는 열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없어 먹어서는 안 됩니다.
단백질 음식도 피해야 합니다.
◀INT▶
최우익 교수/대학병원 응급의학과
"더위가 한창 진행될 때는 단백질은
내분비별(몸 안에서 생기는 열)을 증가시켜
줄 수 있어요. 그래서 이온음료에 보통
스포츠음료라고 해서 전해질하고 당분이
좀 포함되어 있는 것이 있습니다.
당분이 포함되면 흡수가 빠르다)
만성질환을 앓거나
여러 가지 약을 먹는 노약자들은
온열 질환에 취약하므로
무더운 날씨에는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꽉 끼는 옷보다 가볍고
밝은 색깔의 옷을 입고,
갈증이 나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고,
탈수를 일으키는 술은 되도록 마시지
않는 등 온열 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
습관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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