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도 태풍 관련 소식부터
집중 전해드리겠습니다.
대구·경북 전 지역이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윤영균 기자 (네, 신천둔치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비바람, 어느 정도인가요?
◀END▶
◀VCR▶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대구경북지역은 낮부터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비도 약하게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바람도 강해지고
빗방울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와 경산, 영천과 청도 등과
경북 동해안 전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나머지 경북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되어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대구 90mm,
봉화 108, 울진 113.7, 안동 98.8, 청송 104,
구미 92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30에서 80mm,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15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 ANC▶
대구와 경북 모두 많은 비가 왔습니다만,
주로 경북 지역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데
피해 규모는 어떻습니까?
◀윤영균▶
그렇습니다.
경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농작물 31ha가 침수됐습니다.
하지만 피해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성주 한개마을회관 주차장에서는
길이 18미터, 높이 2미터의 석축이 붕괴됐고,
천연기념물 403호인 성밖숲 왕버들 세 그루가
넘어지고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어제 밤 봉화 소천 31번 국도에서
낙석이 차량 앞유리를 관통해
조수석에 타고 있는 50대가 숨졌고,
오늘 새벽 0시쯤에는
청도군 매전면 국도 58호선 옆 야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야산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 등
6천 제곱미터가 유실됐습니다.
◀여 ANC▶
태풍 영향으로 대구공항 항공편도
차질이 빚어졌다면서요?
◀윤영균▶
네, 오늘 오후 대구공항을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 도착 예정이던
항공기 2편을 비롯해 국제선 4편과
대구와 제주간 항공편 2편도 취소됐습니다.
김해공항을 향하던 항공기는
태풍 영향으로 대구공항으로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또 구룡포항 등 경북동해안 항포구에는
3천 3백척의 선박이 피항해 있고, 연근해 어선 32척도 먼바다로 피항한 상탭니다.
지금까지 신천둔치에서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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