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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고려 건국 천 100주년 되는 해입니다.
경북대학교 박물관이 고려 건국의 의미와
사회, 문화를 볼 수 있는
소장유물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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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경전을 손으로 베껴 써서
책으로 만든 사경입니다.
고려 말기 공민왕 때 퇴직관리가
돌아가신 어머니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해인사에 봉헌한 경전입니다.
훼손을 우려해 수장고에 보관하다
20년 만에 공개하는 것으로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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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학예연구사/경북대학교 박물관
"경전 외에도 한자를 알기 쉽게 발음을
표기한 것도 있고, 자기가 이런 내용으로
해인사에 봉헌하게 됐다는 그 기록이
있다는 것이 중요해서 보물 제271호로
지정된 문화재입니다"
천태종을 창시한 대각국사 의천
일대기를 적은 칠곡 선봉사 대각국사비
탁본과 포항 보경사 원진국사비 탁본은
불교국가 고려를 상징하는
대표적 자료입니다.
부인사 명문이 새겨진 기와에서
고려 초조대장경을 보관하다
몽고 침입으로 붙탄 것으로 알려진
부인사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기와,사경,탑비,금속공예품까지
경북대 박물관이 소장한 고려 유물자료
10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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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학예연구사/경북대학교 박물관
"기와에 새긴 문자들, 그리고 사경에 쓰여진
문자들, 그리고 동경(거울)이라든지,도장
이런 고려시대의 각종 유물에 새겨진
문자가 있는 유물들을 모아서
이런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고려 건국의 의미와 고려 사회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8월 20일까지 계속됩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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