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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3호기 중수 누출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한수원측은 그동안 직원이 실수로 밸브를
잘못 조작했기 때문이라고
언론 등에 밝혀왔는데요,
하지만 한수원이 규제 기관인 원안위에는
이런 인적 실수에다 기기 결함까지 더해진
사고였다고 보고해, 언론에는 사고를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장성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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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3호기에서
방사능에 오염된 냉각재인
중수가 다량 누출된 뒤,
한수원이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종사자가 밸브를 잘못 조작해
중수가 누설됐다고 밝혔고,
이후에도 사고 원인에 대해선 추가적인
설명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원안위에 보고된 내용을
보면, 단순 실수만이 아니라
기기 결함도 원인이라고 기재돼 있습니다.
CG)누설된 중수가 중수 수집 탱크에 모이면
이송 펌프가 가동돼 저장 탱크로 가야 하는데,
이송 펌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중수가 역류해 밀봉부로 누설됐다는 겁니다.
최근 열린 원전 인근 주민을 상대로 한
사고 설명회에서도 이런 내용은
언급 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INT▶김혜정 위원/ 원자력안전위원회
"(한수원이) 자그마한 고장이나 사고도 주민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을 해왔는데, 중수가 누출돼서 인근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문제가 된 이송펌프는 어이없게도
여과기에 이물질이 막혀 제기능을 못한 것으로 파악돼,안전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INT▶이상홍 사무국장/ 경주환경운동연합
"(사고를) 좀 은폐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작업자의 실수와 기기 고장까지 결합된 사고이기 때문에 사고의 규모를 떠나서 상당히
안 좋은 사고의 유형입니다."
CG)한수원측은
문제가 된 이송 펌프의 여과기는
이물질 제거를 위한 설비로
정상운전 중에도 막힘 증상이 있는 만큼,
이번 사고의 직접적 원인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사고 축소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치명적인 위험성을 가진 원자력발전소에서
일반 공장에조차 용납하기 힘든 원인으로
사고가 발생하면서,
원전 운영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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